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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 센다이 여행기 - 1. 여행편 201208 센다이 여행기 1. 여행편2. 음식편3. 공부편 우연찮은 기회로 8월말에 10일간 일본 센다이를 방문하게 됐다. 그 이유는 3편인 공부편에서.. 우선 가벼운 마음으로 남기는 여행후기. 후기라기보다는 사진 모음이라고 보는 편이 적합하다 ㅇㅇ 이번 여행은 첫 해외여행이었다. 비행기는 제주도 갈 때 타본 적 있지만 ㅋㅋ 평소에 지하철 타고 놀러 나가는 것도 귀찮아 하는 편이고, 뭐 별로 여행을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교환학생이니 어학연수니 배낭여행이니 어찌어찌 제안을 받거나 괜찮은 기회가 주어져도 마다하는 편이었다. 근데 이번엔 어쩔 수 없었긔.. ㅋㅋㅋ 우선 인천공항 가는 버스(6017) 타려고 호암교수회관에 왔는데 아오.. 비가 정말 무진장 쏟아졌다. 카메라가 폰카라 그 느낌이 안사는데 진.. 더보기
김연아 교생실습 논란 다시 읽기 에서 내는 격월간 교육전문지 (2012년 7,8월호)에 기고한 글 김연아 교생실습 논란 다시 읽기개인에 대한 응징이 아닌, 학교의 역할에 대한 고민으로 나에게 5월은 교생실습의 추억이 있는 달이다. 내가 직접 교생실습을 갔던 건 벌써 3년 전이지만, 올해는 우연찮게 마침 5월에 교생 때 교과 지도를 맡아 주셨던 선생님을 뵐 기회가 생겨 오랜만에 추억을 되새기게 되었다. 그런데 선생님을 뵙고 며칠 지나지 않아 갑자기 ‘교생실습’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는 등 사회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무슨 일을 해도 뉴스가 나온다는 스타, 김연아 선수 때문이었다. 소위 ‘김연아 교생실습 논란’의 전개를 요약하자면 이렇다. 5월 14일, 프레시안에 김연아 선수의 맥주 광고 출연을 비판하는 칼럼이 실렸다. 이 칼럼의 .. 더보기
통치의 기술로서 경험학습인증 글도 다듬고 싶은데 시간이 없네... 2012년 봄학기 성인학습이론연구 기말보고서 통치의 기술로서 경험학습인증: 분석과 함의 들어가며: 평생교육에 대한 이유 있는 의심 대학원에 입학한 첫 학기에 우연찮게 ‘교육본위론’을 공부하는 강의를 수강하게 됐다. 교육본위론의 핵심 전제 중 하나는 [학교=교육]이라는 등식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장상호, 2000). 이러한 관점에 따라 교육본위론에서는 교육학 연구의 시야를 학교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가르침과 배움이라는 현상, 즉 ‘교육’이라는 현상이 관찰되는 모든 시공간으로 확장할 것을 주장한다. 교육과 학습이라는 현상이 결코 학령기, 학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은 분명 평생교육담론과 맞닿아 있는 것이기에, 한 학기 동안 관련된 글을 읽고, 또 동료들과 .. 더보기
[논문] 선행학습경험의 인정 2012년 봄학기 성인학습이론연구 리뷰페이퍼 Leesa Wheelahan. Vocations, 'graduatedness' and the recognition of prior learning. (2006). In P. Anderson & J. Harris (Eds). Re-theorising the recognition of prior learning(pp. 241-260). Leicester, UK: NIACE Helen Pokomy. Recognising prior learning: what do we know?. (2006). In P. Anderson & J. Harris (Eds). Re-theorising the recognition of prior learning(pp. 261-281). L.. 더보기
[논문] 경험학습인증체제에 대한 개관 2012년 봄학기 성인학습이론연구 리뷰페이퍼 Alan. M. Thomas (2000). Prior Learning Assessment: The Quiet Revolution. In R. Arthur L. Elisabeth R. (Eds.), Handbook of adult and continuing education (pp. 508-522). Jossey-Bass. 이정표 (2003). 경험학습 인증체제의 구축 방향 탐색. 평생교육학연구, 9(2), 79-98. 경험학습인증체제 개관 경험학습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넘어 실제로 한 사회에서 개인의 경험학습을 어떻게 인정할 것인지, 즉 어떻게 경험학습인증체제를 구축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은 평생학습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Allan Thoma.. 더보기
[논문] 성인학습에서 경험의 의미 2012년 봄학기 성인학습이론연구 리뷰페이퍼 Billett, S. (2009). Conceptualizing learning experiences: Contributions and mediations of the social, personal, and brute. Mind, Culture, and Activity, 16(1), 32 - 47. Michelson, E. (1996). Beyond Galileo's telescope: Situated knowledge and the assessment of experiential learning. Adult Education Quarterly, 46(4), 185-196. Usher, R. (1989). Locating experience in languag.. 더보기
《反지성 프로젝트 vol.2》와 2011년 서울대학교 본부점거농성 에서 내는 격월간 교육전문지 (2012년 5,6월호)에 기고한 글 《反지성 프로젝트 vol.2》와 2011년 서울대학교 본부점거농성 ‘대학의 교육 불가능’에 대한 또 하나의 이야기 흔히 대학을 지성의 전당이라 부른다. 그런데 그 지성의 전당이라는 대학에서 ‘반反지성’을 전면에 내세운 음반이 출시됐다. 《反지성 프로젝트 vol.2(反지성)》는 작년 말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법인화법 반대의 메시지와 법인화 반대 투쟁의 기억을 노래하기 위해 기획하고 제작한 앨범이다. 수록된 곡은 히든트랙을 포함해 9곡이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꽤나 다채롭다. 앨범이 시작된 계기는 분명 투쟁인데 전투적인 곡들보다는 성장과 아픔을 이야기하며 듣는 이를 감싸 안는 곡들의 비중이 더 크다. 그래서 이 앨범을 통해 풀어나갈 이야기는.. 더보기
잉여의 교육학을 시작하며 잉여의 교육학을 시작하며 한국사회에서 잉여의 의미는 이중적이다. 잉여란 기본적으로 생산적이지 못한, 그래서 쓸모없는 존재를 뜻한다. 하지만 동시에 잉여는 그러한 비주류성에 근거한 유희정신, 그리고 창발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 카테고리의 제목인 ‘잉여의 교육학’은 바로 이 두 가지 의미를 모두 담고 있다. 여기에서 풀어낼 이야기들은 학계의 엄밀하고 체계화된 이론적 검증을 거친 것들이 아니다. 즉 학문후속세대로 할 수 있는 대학원생의 입장에서 보면 아무 쓸데없는 시간낭비로 비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암암리에 가정하는 교육이라는 테두리, 그리고 일반화된 교육학이라는 학문의 테두리 바깥의 ‘잉여’로 존재하는 콘텐츠를 통해 교육의 다양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면, 그 테두리 내부의 고민을 풍부하게 하는데 오.. 더보기
[도서] 뇌를 변화시키면 공부가 즐겁다 2012년 봄학기 성인학습이론연구 리뷰페이퍼 제임스 E. 줄. 문수인 역(2011). 뇌를 변화시키면 공부가 즐겁다. 돋을새김. 뇌를 변화시키는 기술(The Art of Changing the Brain) 이 책은 생물학의 관점에서, ‘뇌’를 중심으로 교육과 학습을 분석한 연구서이다. 저자는 학습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뇌에 나타나는 ‘물리적’ 변화를 통해 자신의 논지를 전개한다. 학습 사이클은 우리의 삶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생업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우리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주식을 거래합니다"라는 말 대신 "배우고 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생물학적인 발상이다. 뇌가 어떻게 진화해왔으며, 이렇게 진화한 뇌의 생물학적 역할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면 그것은 아주 명백해진다(99.. 더보기
[도서] 경험과 교육(존 듀이) 2012년 봄학기 성인학습이론연구 리뷰페이퍼 경험과 교육, 그리고 성인학습 존 듀이의 저서인 은 주로 아동과 교육, 학교에 관한 논의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듀이의 논의는 성인학습에 있어 ‘경험’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도 성찰할 수 있는 몇 가지 단서 역시 던져주고 있다. 듀이는 아동이 경험을 통해 성장한다는 명제에 관해, ‘경험의 계속성’이라는 원리를 제시한다. 듀이에게 있어서 교육적인 경험이란, 이후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경험을 의미한다. Just as no man lives or dies to himself, so no experience lives and dies to itself. Wholly independent of desire or intent every experience live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