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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흔적

201208 센다이 여행기 - 1. 여행편














201208 센다이 여행기


1. 여행편

2. 음식편

3. 공부편



우연찮은 기회로 8월말에 10일간 일본 센다이를 방문하게 됐다. 그 이유는 3편인 공부편에서.. 우선 가벼운 마음으로 남기는 여행후기. 후기라기보다는 사진 모음이라고 보는 편이 적합하다 ㅇㅇ


이번 여행은 첫 해외여행이었다. 비행기는 제주도 갈 때 타본 적 있지만 ㅋㅋ 평소에 지하철 타고 놀러 나가는 것도 귀찮아 하는 편이고, 뭐 별로 여행을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교환학생이니 어학연수니 배낭여행이니 어찌어찌 제안을 받거나 괜찮은 기회가 주어져도 마다하는 편이었다. 근데 이번엔 어쩔 수 없었긔.. ㅋㅋㅋ



우선 인천공항 가는 버스(6017) 타려고 호암교수회관에 왔는데 아오.. 비가 정말 무진장 쏟아졌다. 

카메라가 폰카라 그 느낌이 안사는데 진짜 폭우였음. 

출발 전 주까지는 기록적인 폭염이 어쩌고 하더니 ㅠ_ㅠ



근데 센다이 공항에 내리니까 여기는 아주 쨍쨍하네잉 @_@



센다이 공항에서 센다이 시내까지는 택시로 40분. 가는 동안 내내 이런 풍경이 펼쳐졌다. 

뭐랄까.. 김포공항에서 서울시내 들어오는 길에 있는 발산이 이런 느낌이었지(퍽!)



아무래도 일본어 간판을 떼고 보면 서울시내 한적한 동네와 크게 다른 느낌은 아니다.



여기는 센다이시 내부에 위치한 도호쿠(동북)대학의 카타히라 캠퍼스

시원시원하게 뻗은 나무들, 그리고 탁 트인 하늘이 뭔가 공부할 맛 나게 해줍..



대학 건물도 좀 대학 같고 ㅋㅋ



여기는 동북대학 교육학연구과가 있는 가와우치 캠퍼스. 건물 몇 개가 모여있다.

동북대학은 총 5개의 캠퍼스가 센다이시 여기저기에 분포해있다. 

한 담장 안에 모여있는 한국 대학과는 초큼 다르더라



동북대학 식물원도 견학하고



저기 보이는 바다는 태평양입니다 여러분 오오오오오오오 

태평양이 보이는 대학 ㅇㅇ



버스 내부야 뭐 비슷하즤



충전식이 아니라 그냥 딱 1100엔이 들어있는 버스카드. 1000엔이니까 현금 결제보다100엔 이득



버스는 뒤로 타고 앞로 내린다



여긴 센다이 역. 지하철도 다니고 신칸센도 다닌다. 

온갖 기념품점도 안에 많은데 해외여행자라면 센다이 공항에서 파는 것과 큰 차이가 없으니 공항이 나은듯 ㅋ



여기가 바로 'downtown'이라 할 수 있는 아케이드. 몇 개의 아케이드 거리가 센다이시 중심부에 겹쳐있다.



그리고 유흥가라 할 수 있는 코쿠분쵸

명동이랑 신촌/홍대 뒷골목을 짬뽕해놓은 느낌



요게 코쿠분쵸 안에서 약간 명동스러운 거리. 미츠코시 백화점 주변이다.



여기가 만남의 장소 ㅋ



여기는 코쿠분쵸는 아니고, 이치반죠 뒷골목이다. 

쇼와시대를 재현해놓은 술집/밥집들이 모여있다.



그래서 일본 사람들은 여기를 '이자카야'라고 부르지 않고 'nostalgic place'라고 부른다고



밤에 조깅하다가 만난 거리의 음악가



여기는 다테 마사무네가 세웠다는 신사



아오 계단..



신사 본당에 들어가기 전에는 이렇게 손을 씻어서 더러운 기운을 정화한다고



여기가 본당이다. 참배하는 법은 배웠는데 까먹었긔...



아케이드는 쇼핑몰 + 유흥가 느낌이지만 이렇게 벼룩시장 같은 것도 열린다



재래시장과 현대 소비문화의 퓨전이랄까



지하철은 어느 동네나 비슷한건가 



비슷하군 음음



아 일본 교통비 비싸.... -_-ㅋ 400엔이면 대략 6천원 정도. 전철로 30분 가는 건데 ㅠㅠ



지하철 내부야 뭐 비슷하즤



아아 마츠시마



갈매기를 진짜 눈 앞에서 본다. 석모도 돋네여



그래서 비루한 폰카로도 이런 사진이 찍힘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마츠시마는 다도해 느낌이다. 이렇게 작은 섬들이 엄청 많음. 

50분짜리 유람선을 타고 이 섬들을 쭉 돌게 된다.



섬섬섬



이게 터닝포인트던데. 담배를 물고 있는 사람 형상이라고.. 

근데 그냥 오리 같음



오오 섬



섬섬섬섬



마츠시마에 있는 '즈이간지'라는 사찰이다.

불교 사찰은 temple 신사는 shrine



저기 천수관음이!!



여기 있는 나무들은 이렇게 쭉쭉 하늘로 뻗는다.

나무가 악한 기운을 막는 일종의 장벽 역할을 한다고



여기는 고다이도라는 사당



사당 하나 덜렁 있지만 되게 중요한 장소인 것 같더라



즈이간지를 지나 집으로



센다이를 떠나는 날 새벽(아침?)에 찍은 사진



10일 간의 짧은 여행이 이렇게 끝났다.



센다이는 일본 내에서 손꼽히는 관광지는 아니지만 뭔가 사람 살기 좋은 동네 느낌이었다. 아주 붐비지도 않고, 그렇다고 뭐 있을게 없는 동네도 아니고. 일정에 쫓겨 센다이성을 가보지 못한게 조금 아쉬운데.. 뭐 어쩔 수 없는 건 없는 거니까 ㅎㅎ 앞으로 살아가면서 센다이에 다시 가보지 못할 확률이 더 크겠지만, 나에게는 어쨌든 첫 번째 해외여행이기도 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니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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