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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ree's blog

2013년 결산 2013년 결산 1. 먹고사니즘 올해의 술: 링고 기네스 생맥주올해의 안주: 닭가슴살올해의 버닝: 수입맥주올해의 녹홉: 제육볶음올해의 술집: 링고올해의 맛집: 스틱스(Styx)올해의 카페: 프랑커스올해의 빙수: 그린티애올해의 군것질: 프링글스 2. 문화 올해의 책: 이별의 기술올해의 만화: 심야식당올해의 매체: 오늘의 교육올해의 소설: 표백올해의 웹툰: 호랭총각올해의 애니: 어떤과학의초전자포S올해의 영화: 비포 미드나잇올해의 무한도전: 무한상사 뮤지컬, 숫자야구올해의 캐릭터: 유부장&정과장올해의 예능: 유희열의 스케치북올해의 게임: 와우올해의 노래: 모처럼(이수영 리메이크) 3. 삶 올해의 행운: 사람(인연)올해의 불행: 입대올해의 좋은 선택: 헬스 PT올해의 나쁜 선택: 폰약정올해의 첫경험: 강연 더보기
이제는 게임이다: 세상을 바꾸는 가장 재미있는 방법 에서 내는 격월간 교육전문지 (2013년 3,4월호)에 기고한 글 TED 영상 문제로 모바일 페이지에서는 본문 일부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는 게임이다세상을 바꾸는 가장 재미있는 방법, 지난 2012년, 한국 사회를 휩쓴 ‘열풍’을 꼽아보라면 아마 스마트폰 게임 ‘애니팡’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사실 애니팡의 형식은 알 사람은 이미 다 아는 고전에 가깝다. 하지만 그 이전의 유사한 게임들과 달리, 애니팡은 스마트폰의 보급과 더불어 국민메신저로 등극한 카카오톡과 연동한 덕분에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출시된 지 40일 만에 이용자가 1000만을 넘어섰고, 74일 만에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하니 두 달여 사이에 국민 40퍼센트가 즐기는 대중적인 게임이 된 셈이다. 또한 애니팡의 성공에는 못 미치.. 더보기
이 시대의 이방인, 대학원생 에서 내는 격월간 교육전문지 (2013년 1,2월호)에 기고한 글 이 시대의 이방인, 대학원생과 대나무숲에 그려진 대학원생의 초상 대학원생으로 2년 반을 살았지만 유독 2012년 하반기에는 대학원생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가장 큰 계기는 아마도 10월에 터진 ‘교수 집 개밥 주는 대학원생’ 논란 때문이었을 것이다. 서울대학교 인권센터에서 대학원생 인권 실태를 조사·발표한 뒤, 교수들의 사적인 업무와 인권침해에 시달리는 대학원생들의 처지에 사회적 관심이 모아진 시기였다. 하지만 그 열기도 잠시,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며 대학원생 이슈는 사회적 관심에서 다시 멀어졌다. 이번 대통령 선거가 유독 정책 이슈 없이 인물 중심으로 전개되어서이기도 하지만, 지난 총선이나 대선을 돌이켜 봐도 애초에 ‘대학원생’.. 더보기
2012년 결산 2012년 결산 1. 먹고사니즘 올해의 술: 동학주올해의 맥주: 기린이치방올해의 안주: 곱창의 전설 알곱창, 아몬드올해의 야식: 치킨(as always)올해의 과일: 대추방울토마토올해의 술집: 동학올해의 맛집: 코네루올해의 카페: 프랑커스올해의 군것질: 피스타치오마루올해의 과다섭취: 커피 2. 문화 올해의 책: 잉여의 시선으로 본 공공성의 인문학올해의 만화: 허니와 클로버올해의 매체: 오늘의 교육올해의 소설: 일곱개의 고양이 눈(최제훈)올해의 논문: Governing the ungovernable(Field, 2000)올해의 웹툰: 다이어터올해의 애니: 클론전쟁올해의 한국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올해의 외국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올해의 애니메이션영화: 메리다와 마법의 숲올해의 미드: 하우스 (Good .. 더보기
교육현장의 '지금'으로 교육정책의 '공백'을 채우기 교육현장의 '지금'으로 교육정책의 '공백'을 채우기대통령 선거 교육정책 단상 대통령 선거 관련 기사가 매일 같이 신문 1면을 장식하고 있다. 사람마다 조금씩 이번 대선에 부여하는 의미가 다르겠지만 역시나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야권 후보의 단일화와 정권교체 가능성일 것이다. 물론 개중에는 박근혜 후보가 되든 야권 단일후보가 되든 변하는 건 없다며, 중요한 건 변혁을 추동하는 운동이라며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냉소해버리기에 대통령이 우리 사회에 가지는 상징과 힘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누가 권력을 가지고 있느냐는 운동의 성과와도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의 경우, 분명 기나긴 학생인권운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지만, 2010년.. 더보기
함께하는 성장과 진화 <무한도전> 에서 내는 격월간 교육전문지 (2012년 11,12월호)에 기고한 글 함께하는 성장과 진화 컴퓨터가 없던 어린 시절, 친구들 없이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일은 대개 TV를 보는 것이었다. 심지어 일요일 오전에는 을 보겠다며 누가 깨워주지 않아도 벌떡벌떡 일어나던 기억이 난다. 요즘에는 TV 콘텐츠가 유통되는 방식이 워낙 다양하다보니 예전처럼 긴장감 있게 ‘본방사수’를 할 필요는 없어졌지만 여전히 방송시간대가 되면 나를 설레게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네가 토요일 여섯시 반에 방송된다면 나는 다섯 시부터 설레기 시작할거야” 바로 이다. 의 성장 에 대해, 그리고 을 통해 할 수 있는 얘기는 넘쳐난다. 오죽하면 책도 나왔다. 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의 관점에서 을 이야기하는 일종의 비평집이다. 이 책.. 더보기
무한도전의 혁신, 혁신학교의 도전 무한도전의 혁신, 혁신학교의 도전 다른 글에서도 다뤘지만, 이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예능프로그램의 지평을 확장하며 계속 진화할 수 있었던 것은 '매 주 도전/특집'이라는 형식성 덕분이다. 김태호 PD 역시 에 실린 인터뷰에서“무한도전의 역사는 시스템 바꾸기의 역사”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어지는 설명은 ‘도전’을 바로 언급하지 않는다. 의 역사는 한마디로 시스템 바꾸기의 역사다. 초창기 시절, 촬영 현장의 재밌는 분위기가 방송에 그대로 전달되지 않는 걸 고민하게 됐다. 붐 마이크 1대, 카메라 2대로 6명의 작은 소리와 디테일한 움직임을 다 담을 수가 없었다. 이것은 기존의 시스템을 답습하던 제작진 잘못이다.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야외 버라이어티에 집단 카메라 시스템을 도입했고, 각자.. 더보기
M.FRITES - 무슈 프리츠 (고시촌/녹두) 원래 감자튀김을 딱히 좋아하지는 않았다. 싫어하지도 않지만 ^^;; 그러고 보면 먹을 기회도 별로 없다.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지도 않고 그마저도 요즘은 세트메뉴보다는 단품 버거만 먹는 경우가 많아서. 아마 감자튀김은 녹두호프의 모듬스페셜에 같이 나오는 걸 제일 자주 먹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데 얼마 전에 녹두에 감자튀김이랑 맥주가 맛있는 집이 생겼다 그래서 출동 ㅋㅋ M.FRITES(무슈 프리츠)는 녹두거리 일식돈까스 맛집 우동촌 맞은 편에 있다. 사진 화질이 너무 더러워서 아예 필름효과로 -_-;; 공사할 때 지나다니면서 몇 번 봤는데 카페가 새로 들어오나보다 했다. M.FRITES는 어떻게 읽냐고 물어보니 무슈 프리츠라고.미스터 프렌치 프라이 정도 되려나 ㅋㅋ 내부에는 4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바가 .. 더보기
쿠시야 (고시촌/녹두) 8월에 센다이에 다녀온 뒤, 일본 맥주에 맛을 들였다. 원래 맥주를 마시면 많이 마시는 편이었고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저렴한 카스나 하이트D를 애용했는데 이제는 적게 마시더라도 맛있는 걸 마시자는 주의로 바뀜 +_+ 그렇게 일본 맥주를 탐닉하던 어느 날 추천받은 이자카야가 있었으니 바로 쿠시야 비슷한 이름의 이자카야가 여기저기 있는 것 같은데 체인점은 아니라고 한다. 녹두거리 경찰서 옆길로 쭉 올라가다가 놀이터 지나서 다음 골목(으뜸마트 옆골목)에서 좌회전 바깥에서 딱 봐도 이자카야 느낌이 물씬 내가 여기 한 번 와보겠다고 며칠을 트위터에서 난리를 쳤지 ㅠㅠ 메뉴는 꼬치 튀김 하나 +_+아래에 보면 단품메뉴가 있는데 모듬을 주문할 때도 두어개 정도 꼭 넣어달라고 하면 넣어주시는 듯못 먹는 음식이 있다면 빼.. 더보기
코네루 (고시촌/녹두) 가츠동을 처음 먹어본 게 언젠지는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다만 가장 자주 가서 먹은 곳은 홍대돈부리 서울대점이다. 애인님은 주로 에비동을 먹고 나는 주로 가츠동을 ㅎㅎ 8월에 일본 갔을 때도 학교 식당에서 밥 먹을 때는 가츠동을 자주 먹었다. 여기저기서 먹다보니 드는 생각은 돈까스도 돈까스지만 소스가 진짜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얼마 전에 녹두거리 파리바게뜨 맞은 편에 가츠동 가게가 하나 생겼다. 가게 이름은 코네루 그랑프리안경원 옆에 붙어있는, 아담한 사이즈다.자리는 창가쪽 바에 5개, 2명이 앉을 수 있는 작은 테이블 2개즉 한 번에 총 9명까지만 앉을 수 있다. 그래서(?) 모든 메뉴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다.메뉴는 가츠동, 카레가츠동, 카레+고로케 세트, 우동이 있다"정말 맛있어용" >__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