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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ree's blog

[영화]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과 영화 《21그램》 기말보고서를 편지형식으로 시도. 사실 굳이 편지일 필요는 없었음 -_-ㅋ 그냥 분량확보 + 술술 풀어가기 편하라고 썼는데 뭐.. 평가는 나쁘지 않았음 2004년 가을학기 희랍비극 기말보고서 비극과 영화의 비교/대조를 통한 작품의 이해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과 영화 《21그램》 편지를 띄우며 안녕하세요? 이 시대의 대부분의 젊은이들처럼, 당신도 영화를 좋아하시겠지요. 아! 아니라고 하셔도 상관없어요. 제가 다룰 내용은 그다지 영화에 대한 폭 넒은 이해나, 전문적 지식이 있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저는 그저 비극과 영화를 비교해보면서, 그를 통해 작품들을 좀 더 잘 이해해보고자 하는 것뿐이거든요. 솔직히 전 비극이라는 예술 자체가 수업을 듣고, 책을 한 번 읽어본다고 해서 확 머릿속에 박힐 만큼 단순한 .. 더보기
[희극] 아리스토파네스의 《구름》을 읽고 2004년 가을학기. 고대희랍로마문학의세계 감상문 희극 속에 담긴 풍자아리스토파네스의 《구름》을 읽고 아리스토파네스 《구름》은 old comedy의 대가인 아리스토파네스의 작품이다. 저자인 아리스토파네스(Arisrtophanes 450-385. B.C)는 고대 그리스의 최대 희극시인이라고 여겨지는 위대한 작가이다. 그는 보수주의자적 성향을 띠고 있었으며, 그런 성향은 그의 작품에 그대로 나타나있다. 또한 그는 풍자를 즐겼다. 전해지지 않은 최초의 두 작품, 《연회의 사람들》과 《바빌로니아인》에 의하여, 신식 소피스트 교육과 데마고그의 클레온을 비웃고, 건전한 보수주의자로서 인기를 모은 그는, BC 425년에 《아카르나이의 사람들 Acharneis》에서, 전쟁 때문에 빈곤해진 농민의 편을 들어 평화를 제창.. 더보기
[영화] 가벼우면서도 무거운 풍자 《Eelection》 2004년 봄학기. 대학국어 감상문 가벼우면서도 무거운 풍자 《Election》 학생회장 선거는 학교를 다녔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거쳐봤을 과정이다. 《Election》은 ‘학생회장 선거’라는 흔하다면 흔하다고 할 수 있는 소재와 가벼운 코미디 형식을 갖춘 영화이다. 하지만 《Election》은 단순히 관객들을 웃기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는 아니다. 그 속에 은근히 날카로운 풍자가 담겨있고,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준다. 영화는 짐이라는 고등학교 선생님과 트레이시라는 학생 사이의 갈등에서 시작된다. 어찌보면 열정적이고, 나서기 좋아하고, 노력파라고 할 수 있는 트레이시는 학생회장으로 적격인 학생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짐은 트레이시가 동료교사 데이브와 사랑에 빠지고, 그를 결국 학교에서 떠나게 한 장본.. 더보기
[뮤지컬] 인간본성에 대한 유쾌한 성찰, 《파우스트》 2004년 봄학기 독일문화와생활 감상문 인간본성에 대한 유쾌한 성찰, 《파우스트》 괴테가 남긴 명작 파우스트(Faust). 그 파우스트를 각색한 뮤지컬 《파우스트》를 국립극장에서 관람하게 되었다. 원래 《파우스트》라는 작품은 책이 두껍기도 하거니와, 인간 본성의 선악이라는 난해하고 고루한 문제를 다루고 있기에 쉽게 다가가기 힘들었다. 《파우스트》를 뮤지컬로 각색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대체 어떻게 하면 그 작품을 뮤지컬로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물론 시극이라는 형태를 지니고 있기에 그 형식을 뮤지컬로 바꾸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듯하지만, 전체적으로 작품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나 다양한 효과를 어떻게 표현할지 상당히 궁금했다. 이러한 궁금증을 안고 조용히 공연이 시작되길 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