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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흔적

홍진경, 최시원, 그리고 유병재 홍진경, 최시원, 그리고 유병재- 4회차 방송을 보고 요즘 예능계의 핫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이다. 이 특집에서 시청자는 어느 정도 심판자의 위치에 서있는 것처럼 보인다. 유재석이 원래 자기 역할(진행+캐릭터 설정+리액션 등 웃음포인트 구축)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기존 멤버들은 중간에 한 마디씩 거드는 패널 수준이고, 이야기의 흐름은 철저하게 식스맨 후보들의 '검증'과정에 맞춰있다. 그 검증이라 함은 1) 제작진의 편집을 거친 방송을 2)시청자들이 보고 3) 그에 대해 어떤 반응을 쏟아내느냐의 문제이다. 특집 방송이 끝날 때마다 실검에 후보들 이름이 쭉쭉 올라오는 건 물론 SNS와 연예기사를 통해 즉각적인 피드백이 나온다. 기존의 무한도전 특집에 비해 이 피드백은 제작진의 향후 방향 설정에 상.. 더보기
2014년 결산(문화) 2014년 결산(문화) 올해의 여유: 독서(106권)군대 와서 늘어난 것이라면 독서. 대학원 다닐 때는 논문으로 대표되는 학술 관련 텍스트, 웹상에서 접하는 시사 관련, SNS 텍스트를 많이 읽은 반면 단행본으로 나온 책은 거의 못 읽었는데 군대에선 그런 걸 읽을 수가 없다보니 -_-ㅋㅋ 그리고 '허용된' 취미라는 게 결국 독서인지라 책을 좀 붙잡고 살았다. 문학이 절반 정도 되는 것 같고 나머지가 인문/사회 등의 교양인데 음.. 다 소화시키겠다는 마음으로 읽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씩이나마 뭔가가 내 안에 쌓인 느낌은 든다. 대학원에서 인텐시브하게 받아들이던 때랑 좀 달라서 아직 공부가 제대로 되는 것 같진 않지만..ㅋㅋ 내년엔 어찌될지 올해의 장편소설: 수전 콜린스, 시리즈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 더보기
2014년 결산(먹고사니즘/일상) 2014년 결산(먹고사니즘) 올해의 맥주: 올드라스푸틴 생맥주휴가 때면 꼬박꼬박 링고에 갔다. 길게 나갈 때는 물론 짧게 2박 3일로 나갔을 때도 아마 안 들른 적은 없을듯. 보통 링고에 가면 뭔가 새로운 맥주를 하나 마셔보고 기네스도 한 잔씩 마셨기 때문에 가장 많이 마신 건 기네스. 하지만 작년까지 병맥주로만 마셔봤던 올드라스푸틴을 생맥주로 마셔본 건 정말.. ㅋㅋ 흑맥주 원래 별로 안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기네스도 그렇고 올드라스푸틴도 그렇고 코르비니안도 그렇고 맛있는 흑맥주는 이렇구나 싶네. 도수가 살짝 높아서 요즘 같은 겨울에 더 좋은 듯. 앞으로도 애용하지 싶다. 올해의 안주: 페리페리 꼬치구이지금은 사라진 녹두 맛집 '임꺽정은 살아있다' 2층에 위치한 페리페리. 처음에 개업했을 때는 이런 컨.. 더보기
2013년 결산 2013년 결산 1. 먹고사니즘 올해의 술: 링고 기네스 생맥주올해의 안주: 닭가슴살올해의 버닝: 수입맥주올해의 녹홉: 제육볶음올해의 술집: 링고올해의 맛집: 스틱스(Styx)올해의 카페: 프랑커스올해의 빙수: 그린티애올해의 군것질: 프링글스 2. 문화 올해의 책: 이별의 기술올해의 만화: 심야식당올해의 매체: 오늘의 교육올해의 소설: 표백올해의 웹툰: 호랭총각올해의 애니: 어떤과학의초전자포S올해의 영화: 비포 미드나잇올해의 무한도전: 무한상사 뮤지컬, 숫자야구올해의 캐릭터: 유부장&정과장올해의 예능: 유희열의 스케치북올해의 게임: 와우올해의 노래: 모처럼(이수영 리메이크) 3. 삶 올해의 행운: 사람(인연)올해의 불행: 입대올해의 좋은 선택: 헬스 PT올해의 나쁜 선택: 폰약정올해의 첫경험: 강연 더보기
2012년 결산 2012년 결산 1. 먹고사니즘 올해의 술: 동학주올해의 맥주: 기린이치방올해의 안주: 곱창의 전설 알곱창, 아몬드올해의 야식: 치킨(as always)올해의 과일: 대추방울토마토올해의 술집: 동학올해의 맛집: 코네루올해의 카페: 프랑커스올해의 군것질: 피스타치오마루올해의 과다섭취: 커피 2. 문화 올해의 책: 잉여의 시선으로 본 공공성의 인문학올해의 만화: 허니와 클로버올해의 매체: 오늘의 교육올해의 소설: 일곱개의 고양이 눈(최제훈)올해의 논문: Governing the ungovernable(Field, 2000)올해의 웹툰: 다이어터올해의 애니: 클론전쟁올해의 한국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올해의 외국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올해의 애니메이션영화: 메리다와 마법의 숲올해의 미드: 하우스 (Good .. 더보기
감자전 만들기 안주겸 반찬겸 식사대용겸 감자전 만들기 >_ 더보기
201208 센다이 여행기 - 2. 음식편 201208 센다이 여행기 1. 여행편 2. 음식편3. 공부편 여행은 곧 음식이라고 생각합.. 암튼 냐하하하하 야밤에 트위터에 음식사진 올리면서 쾌감을 느끼던 것도 이제 끝 ㅠㅠ 여기 정리해놓고 가끔 배고플 때 영감을 얻기 위해 들어와야지 ㅋㅋ 이번 센다이 여행에서 처음으로 사먹은 음식은 이거다편의점에서 이것저것 사고 배가 고파 뭐 간식거리 없나 찾다가 메론빵이 있길래!!에서 샤나가 워낙 좋아하니 ㅋㅋ 맛있게 먹었음 본격적인 음식의 시작 하악도착한 첫 날부터 지도교수님의 부름을 받고 센다이 유흥가 코쿠분쵸로 향했음일본 이자카야 중에는 별도로 안주를 주문하지 않아도 요런 걸 주는 경우가 꽤 많더라일종의 '자리세' 개념이겠지 요집 생맥주(나마비루)는 삿포로 하악하악 이건 사사카마보코라고 일종의 어묵인데 그냥.. 더보기
201208 센다이 여행기 - 1. 여행편 201208 센다이 여행기 1. 여행편2. 음식편3. 공부편 우연찮은 기회로 8월말에 10일간 일본 센다이를 방문하게 됐다. 그 이유는 3편인 공부편에서.. 우선 가벼운 마음으로 남기는 여행후기. 후기라기보다는 사진 모음이라고 보는 편이 적합하다 ㅇㅇ 이번 여행은 첫 해외여행이었다. 비행기는 제주도 갈 때 타본 적 있지만 ㅋㅋ 평소에 지하철 타고 놀러 나가는 것도 귀찮아 하는 편이고, 뭐 별로 여행을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교환학생이니 어학연수니 배낭여행이니 어찌어찌 제안을 받거나 괜찮은 기회가 주어져도 마다하는 편이었다. 근데 이번엔 어쩔 수 없었긔.. ㅋㅋㅋ 우선 인천공항 가는 버스(6017) 타려고 호암교수회관에 왔는데 아오.. 비가 정말 무진장 쏟아졌다. 카메라가 폰카라 그 느낌이 안사는데 진.. 더보기
불과 2년 전, 나는 꿈에도 몰랐다 오늘 문득 나의 30대가, 나의 40대가 어떨까 상상을 해보다가 '지금 고민해봤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쓴 글 -_- 2000년의 나는, 중학교 3학년, 게임을 좋아하는,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탁구 치는 걸 좋아했던, 퇴마록 등의 판타지소설이나 만화책을 즐겨 읽었던, 평범한(?) 남학생. 공부는 그럭저럭 하는 정도. 좋아하는 과목은 정보(컴퓨터). 그때 나는 2002년에 그렇게 영어를 좋아하게 될 줄은, '서울대'를 목표로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2002년의 나는, 고등학교 2학년. 월드컵에 열광하고, 기숙사 자율학습이 끝나면 사감 선생님의 눈을 피해 친구들과 워크래프트3를 하러 피씨방으로 향하곤 했던, '영어교사'라는 꿈을 가지고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지망하던 학생. 그때 나는 2004년에 .. 더보기
열린교실을 추억하며 제목을 어떻게 붙일지 고민이 되어서 이렇게 하긴 했는데.. 정작 예전 열린교실과는 별반 관계없는 내용입니다 ^^;; 추억 돋아서 순전히 돈.이. 없.다.는. 이.유.로. 우리 전공 다른 팀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대상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첫 모임의 단상은 참... 복잡미묘하다. 일단 첫 인상은 왠지 좋았다. 1기 참여한 학생들의 살가움 덕분이었는지, 아니면 첫 참여지만 워낙 옆에서 계속 지켜봤기 때문에 약간 앞마당 같은 느낌(-_-;;)이 들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ㅋ 돈 때문에 신청한 일 치고 재밌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부분 과거의 '열린교실'을 연상케하는 대목들이 있었기에 왠지 오랜만에(과외 안한지도 꽤 됐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약간 '교사스러운' 일을 한다는 것에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