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애슐리W (서울대입구역)













뷔페라고 하면 결혼식만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ㅋ 서울에 와서 어디가 처음이었더라.... 기억도 안나는데 이름도 고상하게 '샐러드바'라고 되어 있는 곳들을 연애 시작하면서 좀 찾아다녀본 것 같다. 예전에는 그럴 돈 있으면 술을 먹지, 였는데 대낮부터 술을 먹을 순 없으니... 쿨럭;; 

빕스, 마르쉐, 마리스꼬, 세븐스프링스.. 등등 @_@ 수많은 샐러드바식 패밀리레스토랑 중에 어디가 처음 가본 곳이었는지는 기억도 안나지만 신도림에 있는 애슐리는 너무 헤비하지도 않고 가격도 싸서 가끔 영화를 보러 가거나 근처에 볼 일이 있을 때 꼭 들르곤 했다. 그치만 아무래도 멀어서 -_-;;; 가까운 사당역의 빕스나 마리스꼬, 파티에존, 그리고 서울대입구역의 프리비(에스카그린)를 가장 자주 이용했던 것 같긴 하다(한때 SK 할인 덕좀 보려고 마르쉐도 참 자주 갔는데). 

여튼 나름 가장 가깝던 에스카그린이 결국 없어지게 되었을 때에 특별히 아쉽거나 하진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에스카그린은 처음 프리비라는 이름으로 생겼을 때부터 다른 샐러드바들에 비해 파스타 맛이 정말 좋았던 것이 강점이었는데 언제부턴가 파스타도 맛이 없어졌.... -_-;;; 그리고 그 자리에 들어선다고 했던 건 애슐리!!!


물론 신도림에 있는 애슐리와는 좀 다르지만(비싸지만 -_-) 비싼 값을 하겠지, 싶어서 생기고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디너(22,900)로 가봤다는.. ㅋ 다만 그땐 폰 배터리가 나가서 ㅠㅜ 사진을 찍진 못했다.  그리고 짝꿍님 집 계약한 기념으로 런치(12,900)에 다시 찾은 애슐리W~! 무려 30분 대기하고 들어갔다 ㄷㄷ 연말이라 그랬는지 모르지만 인기(?)를 실감 ㅎ

앉으면 뭐 있겠는가 먹어야지


애슐리는 아무래도 다른 샐러드바들에 비해 종류가 적기 때문에 싼 것 같다는 느낌이 좀 있다. 하지만 샐러드바에 넘쳐나는 음식들 중에 입맛에 맞고 제대로 좀 집어먹고 오는게 과연 몇 종류나 될까 따져보면 딱히 지나칠 것 없이 맛있게 다 먹을 수 있는 애슐리가 딱 좋은 것 같다는 생각도 +_+



고기 안 먹는 애인님은 주로 샐러드 위주로 ㅋ 그리고 피자들 +_+


내가 애슐리를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비빔밥이다. 한창 이랜드 투쟁할 때 애슐리라는 곳이 처음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투쟁 끝나면 가리라, 생각했지 -_-;;;) 당시에도 비빔밥 사진만 보면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보곤 했다. 비빔밥은 지금도 집에서 자주 해먹는 메뉴(해먹는다?고 표현하기 애매하지만 ㅋㅋ)기도 하고.. 여러 재료가 어우러지는 그 맛이란 >_<


본격 고기 위주 식사 ㄷㄷ

 
내 접시 찍느라 애인님 접시는 찍는 걸 몇 번 빼먹어서 사진은 없지만 애슐리W에는 다른 애슐리에서 주문해야 하는 크림파스타를 그냥 집어다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그건 참 좋은듯 +_+ㅋ 그리고 디너에만 추가되는 몇 가지 특별한 그릴메뉴 이외에 다른 애슐리의 디너에 있는 메뉴들이나 디저트들도 있다. 또 디너엔 와인까지 있다는 ㅋㅋ 원래 애슐리 치즈케익을 좋아하지만 저 호두케익도 꽤 +_+ 맛있었다. 

샐러드바는 분명히 계속 돌아다녀야 되기도 하고, 좀 오픈되어 있는 느낌이라 얘기에 집중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또 '맛'만 봤을 때는 맛집에서 하나의 요리를 같은 값에 주고 먹는게 훨씬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분명히 든다. 그치만 이런저런 다양한 음식들을 한번에, 또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스트레스해소용 폭식이 필요할 때(-_-)는 확실히 가볼만 한 것 같다. 아니면 단체로 회식?! ㅋㅋㅋ (한때 에스카그린에서 생맥주를 사실상 무한정 주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혹시 그런거 안하남 ㅎㅎ)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나미오뎅 (신림동/대학동 고시촌)  (0) 2011.01.15
아이럽파스타 (신림역)  (0) 2011.01.14
모두랑 즉석떡볶이 (구의역)  (0) 2010.12.29
왕십리곱창 (신림동/대학동 고시촌)  (0) 2010.12.27
여자만 (인사동)  (0) 201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