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폴 윌리스

[도서] 왜 잘사는 집 아이들이 공부를 더 잘 하나 : 교육의 역할을 고민하다 사실 리뷰 쓸 책은 끊어서 읽기 보다는 한 호흡으로 읽는 걸 좋아하고 글도 고민이 끝나면 뚝딱 내는 편인데. 아무리 그래도 넘쳐나는 과제들의 압박 속에서 마감에 쫓겨 너무 급하게 썼다는 느낌이 든다. 뭐 편집자가 OK했으니까 개소리는 아니란 뜻으로 받아들이고 ㅠ_ㅜ 에서 내는 격월간 교육전문지 2011년 5,6월호에 기고한 리뷰 교육의 역할을 고민하다 - 신명호, 『왜 잘사는 집 아이들이 공부를 더 잘하나?』- 차가운 봄, 차가운 언어 흩날리는 벚꽃이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을 알리는 4월이다. 우리를 둘러싼 계절의 색깔은 점점 화사해지고 있다. 하지만 봄기운의 따뜻함 사이로 여전히 얼음 같은 차가움이 스치는 것은 비단 꽃을 시샘한 바람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올해만 벌써 몇 명인지, 대학생들이 스스로 삶.. 더보기
[도서] 학교와 계급재생산 - 반학교문화, 그리고 학교에 대한 보다 섬세한 이해를 위하여 2006년 봄학기 교육사회학 서평 반학교문화, 그리고 학교에 대한 보다 섬세한 이해를 위하여폴 윌리스의 《학교와 계급재생산》을 읽고 학교의 기능 간단한, 그리고 누구나 들어보았음직한 질문 하나를 던져보겠다. 학교는 뭐하는 곳인가? 흔히 학교는 교육하는 곳이라고, 혹은 ‘교육하는 곳이어야 한다’고들 한다. 답이 뻔한 질문이다. 질문을 바꿔보자. 학교는 대체 어떤 기능을 하는가? 학교가 존재하는 목적과 실제 학교가 수행하고 있는 기능은 꼭 같지만은 않을 수 있다. 자동차가 인간의 이동 혹은 화물 운송을 위해 존재하지만, 그 목적과는 별개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는 것처럼, 학교 역시 “교육”을 위해 존재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교육”과 별반 상관없어 보이는 기능 역시 수행하고 있을지 모른다. 폴 윌리스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