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군집 (봉천역) 수많은 주(酒)종들 중에서 personal best를 뽑으라면 역시나 막.걸.리.다. 술을 처음 먹기 시작했을 때 맥주는 맛도 쓰고 배부르고 취하지도 않는다는 이유로 멀리했고, 그저 소주 소주 소주였는데 때는 바야흐로 풋풋한 학부 새내기 시절. 한시간만에 4병을 마시고 다음날 잠에서 깬 후에도 입에서 소주냄새가 가시지 않는걸 겪고 나니 그 뒤로 한동안 소주는 그저 바라만 봐도 올라올 것 같았다. 뭐 상처는 치유되기 마련인지라(?) 소주를 마셔야 하면 마시게 되었지만 몇 년이 흐른 지금도 사실 소주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암튼 골패를 시작하면서 '운동한 뒤에 마시는 한 모금의 맥주'가 끝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첫 번째 한 모금은 정말 ㅠㅜ 그래서 요즘도 매일밤 운동을 마치고 집에 오면 드링킹욕구가 샘솟.. 더보기 이전 1 다음